마큐젠, 황반변성 환자에게 효과적

눈의 비정상적 혈관 성장 막아줘

2003-11-18     의약뉴스
최근 눈의 비정상적인 혈관 성장을 막아주는 실험적인 약이 나이와 관련한 시력 상실의 원인 야기에 대해 효과적인 치료를 가져왔다고 로이터지가 전했다.

마이애미 'Bascom Palmer Eye Institute' Carmen Puliafito 박사는 "화이자와 아이텍에서 개발한 '마큐젠(Macugen)'은 임상 후반 단계에서 황반변성의 수분이 있는 형태 환자들의 시력 상실 한계에 있어서 위약보다 27% 더 효과적이였다"고 밝혔다.

더욱 일반적인 수분이 없는 형태에서는 점차적으로 시력이 상실된다. 더 심각한 수분이 있는 형태는 혈관이 약화되므로 시력 상실이 급속히 빠르다.

마큐젠은 눈의 혈관을 과잉성장시킨다고 여겨지는 VEGF(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라 불리는 단백질을 막아주도록 고안됐다.

마큐젠을 눈에 직접 6주마다 주입한 결과 환자들의 33%가 시력이 안정되거나 개선되었고, 이와 비교해 위약을 사용한 환자들에게서는 23%의 개선이 있었다고 1,168명을 대상으로 한 54주간의 후반 단계 임상을 실시한 연구진은 설명했다.

Puliafito 박사는 이 질병 치료에 대해 최근 승인 받은 다른 약은 캐나다의 QLT와 스위스 노바티스사에 의해 개발된 비쥬다인(Visudyne)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마큐젠의 부작용으로는 소수의 사람들에게 눈 감염이 나타난 것이라고 Puliafito 박사는 전했다.

제네텍에서 루센티스(Lucentis)라는 항체를 기초로 한 VGEF 반응억제제를 개발중에 있으며, 이것 또한 인간에 대한 임상 막바지에 있다.

이 약을 대중화하는 단계에 있는 화이자와 아이텍사는 시력 상실을 야기시키는 다른 원인인 당뇨황반부종(diabetic macular edema)에 대한 치료제로써 마큐젠을 연구하고 있기도 하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