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3분기 양호, "업계의 희망"
경상이익 36%, 순이익 27% 증가
2003-11-14 의약뉴스
중외제약이 13일 발표한 제48기 3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 경상이익, 순이익 등 주요 경영지표가 전년동기 대비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외제약의 3분기 누적 지표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2009억원에서 6.1% 성장한 2132억원 ,경상이익은 187억원에서 16.7% 성장한 219억원, 순이익은 110억원에서 13.4% 성장한 125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만 볼 때도 매출액은 698억원에서 8% 증가한 754억원, 경상이익은 61억원에서 36% 증가한 83억원, 순이익 37억원에서 27% 증가한 47억원으로 집계됐다.
중외제약의 연간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2001년 2416억원, 2002년 2681억원을, 순이익은 2001년 111억원, 2002년 118억원을 나타낸 바 있다.
주요 품목의 매출 성장율은 일반수액 7%, 영양수액 9%, 헤모트레이트 3.6% , 시그마트 19.8% 각각 증가했다.
주요 품목의 매출액(비중)은 일반수액 307억원(14.4%), 가나톤 163억원(7.7%), 영약수액 157억원(7.4%) 등으로 나타났다. 헤모트레이트는 92억원, 시그마트는 5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제품으로는 종합감기약의 대표브랜드인 '화콜골드 엔피'외에 세분화된 맞춤 감기약 화콜시리즈로 코감기 전용 '화콜노즈', 목감기 전용 '화콜코프'등 감기증상별 제품라인군이 있다.
더불어 신개념 소화제 '셀파제', 수면장애치료제 '프로비질', 호르몬대체제 '페모스톤콘티', 암환자 빈혈치료제 '리코몬주', 3상신약 큐록신정 등이 시판 또는 예정 중에 있다.
헬스케어 상품에서는 코세척기 의료용구인 '코크린'과 귓속 체온계 '체오미' 등 기존제품 외에도 각선미체형 보조용구인 '세븐라인너슬림' 등이 신발매돼 판매에 기여했다.
중외제약은 연구개발면에서 큐록신정의 적응증 확대 및 약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연구, (주)뉴로테크와 공동연구 계약한 획기적인 뇌졸중 치료제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연구 등이 현재 진행중에 있어 가까운 시일내에 가시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외제약은 또 유망한 신약후보물질 2종에 대한 권리를 쥬가이제약(日)측에 700만불에 양도한 이후, 유럽 벨기에의 PSI사와 이트라코나졸 경구용제제 제조에 대한 기술 및 원료공급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체결로 유럽 항진균제 시장에서 수출 및 로열티 수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연구소와 연계된 미국현지 독립법인 연구소인 KhiGen Therapeutics Inc.는 신약후보 탐색 기술력을 보다 실질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 연구 인프라구축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되는 연구 위상을 정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액제의 호조가 분기 실적에 많이 기여하고, 기타 처방약의 판매 증가도 경영 실적 증가에 일조했다"며 "올 해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