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피임약 심각한 '혈전' 위험
FDA.... 안전성 평가 들어가
두 개의 새로운 연구 결과에서 바이엘의 피임약이 예상보다 더 높은 심각한 혈전 위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FDA가 이 약의 안정성을 평가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FDA는 바이엘의 야즈(Yaz), 야스민(Yasmin), 베야즈(Beyaz), 사피랄(Safyral) 제품들에서 발견되는 호르몬 드로스피레논(drospirenone)에 대한 염려를 표하면서, 혈전 위험을 검토하기 위해 80만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드로스피레논은 다른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과 함께 사용되는 프로게스틴의 한 형태이다.
BMJ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드로스피레논을 함유한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는 여성들은 다른 형태의 프로게스틴을 함유한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는 여성보다 혈전 위험이 2~3배 더 높았다.
다른 연구들에서는 상반되는 연구 결과가 나타난 바 있어, FDA는 자체적인 검토를 실시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올해 여름 연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든 피임약은 약간의 혈전 위험을 가지고 있다. FDA는 증상으로 다리 혹은 가슴 통증 혹은 갑작스런 숨가뿜이 있으며, 이것이 염려되는 여성들은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주 유럽에서는 유럽의약청이 이 새로운 연구 결과를 포함해 피임약의 처방 정보를 업데이트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바이엘은 이용 가능한 과학적 증거에 대한 자사의 전체 분석 결과가 자사 경구용 피임약들의 안전성에 대한 바이엘의 최근 평가를 계속 뒷받침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