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환자, 복대 멀리해야

모커리한방병원(원장 김기옥)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기간 복대 착용시 득보다 실이 많다"면서 "요통환자는 복대를 멀리 할수록 좋다"고 전해왔다.

허리보조복대는 아픈 허리를 지지해주는 역할을 해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 요통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큰 인기다. 최근에는 지압이나 온열의 효과까지 있는 복대가 나올 정도.

하지만 복대를 장기간 착용했을 경우에는 오히려 허리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병원측에 따르면, 급성요통의 경우 복대 착용이 허리를 탄탄하게 받쳐줘서 단기간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착용시 득보다 실이 많다.

근육의 위축과 근력약화를 초래해 디스크와 인대, 관절 등의 부담이 늘어남으로 자연히 척추의 퇴행도 빨라지게 된다. 요통으로 인한 복대 착용이 결국에는 허리건강을 해치게 되는 셈이이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척추전문 모커리한방병원 김기옥 병원장은 “요통완화를 위해 대다수의 사람들이 복대를 장기간 착용하는 데 복대를 수개월에서 수년간 착용할 경우 복근과 기립근이 약해져 또 다른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요통은 복대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를 통해 완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복대를 지속적으로 착용할 경우 습관화 되어 복대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해질 정도로 허리근육이 퇴화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복대는 일상적인 착용보다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장거리 운전, 오래 걸을 때 등의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또한 압박골절이나 척추불안정증 등 극심한 요통이 있을 경우에도 전문의와 상의하여 최소기간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요통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복대를 착용하기 보다 수영, 평지 보행, 스트레칭 등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인데,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신진대사를 높여줘 요통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