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비타민 부족하면 자폐증 위험 높아
비타민 복용, 보통 산모보다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나
2011-05-28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임신 중 비타민을 복용하지 않았던 산모들이 자폐증이 있는 아이를 가질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 연구에는 자폐증이 있거나, 없는2~5세 사이 어린이들을 둔 캘리포니아의 700여 가족들이 포함됐다. 임신 3개월 전, 임신 중, 모유 수유 중 비타민, 멀티비타민 혹은 다른 보충제를 복용했는지가 전화를 통해 인터뷰됐다.
연구진은 "자폐증이 있는 아이의 어머니들은 보통으로 발달된 아이를 둔 어머니들보다 임신 전 3달과 임신 첫 달 동안 임산부용 비타민을 복용한 것으로 보고한 경우가 현저히 더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연구에서는 자폐증 위험을 높게 하는 특정 유전자 세트를 가졌으며, 임산부용 비타민을 복용하지 않았던 여성들은 비타민을 복용했으며, 이 유전자가 없는 여성들에 비해 자폐증이 있는 아이를 가질 위험이 약 7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보고서는 'Epidemiology'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