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장분리용 '자가혈치료기' 관심

토자이홀딩스... 프로시스 PRP 본격 영업

2011-05-25     의약뉴스 정세진 기자
바이오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토자이홀딩스는 자사의 프로시스 자가혈치료기(PROSYS PRP)에 대해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섰다.

토자이홀딩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피부과학회에 부스를 설치하고 전세계 피부과 전문의 및 관계자들에게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프로시스 자가혈치료기는 일종의 혈장분리용 기기이다. 사람 몸의 혈액을 원심 분리하면 성장인자가 풍부한 혈소판이 다량 함유된 PRP 혈장이 분리된다.

이 PRP를 분리 후 농축시켜서 병변부위에 직접 주사해 근본적인 재생을 유도하는 것이다.

고농도로 농축된 혈소판은 다량의 성장인자를 함유하고 있어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의 탄력섬유질 생성을 활발하게 한다.

또한 새로운 혈관조직을 생성해 피부재생과 노화억제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처치유를 유도하는 다른 세포들을 상처 부위로 이동시켜 새살이 빨리 돋아나도록 작용하기도 한다.

특히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레이저치료 및 자가지방이식 시술과 병행하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 PRP는 자가혈액을 이용한 치료법이기 때문에 기존의 치료법에 비해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프로시스 자가용치료기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토자이홀딩스의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피부과에 응용 범위가 가장 넓지만 통증치료 등 다양한 과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토자이홀딩스가 프로시스 자가용치료기를 개발, 시판한 것은 이미 2, 3년 전의 일이다. 그러나 자가혈액 요법에 대해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고 학문적으로 제시할 근거가 아직은 부족하다는 것이 토자이홀딩스가 학회 홍보에 나선 이유이다.

토자이홀딩스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연구 지원 등 학회를 통해 제품의 효능을 알리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이번 학회에서 토자이홀딩스는 프로시스 자가용치료기의 사용가이드와 추출방법, 적용분야 등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다양한 시각자료를 활용해 기술력과 경쟁력을 해외에 알릴 계획이다.

토자이홀딩스는 또 국내 총판권을 가지고 있는 이스라엘 엔디메드(ENDYMED)사의 고주파 치료기인 엔디메드 프로(EndyMed PRO)를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엔디메드 프로는 환자의 피부상태에 따라 파장이 자동으로 조절, 전달되어 최상의 시술효과를 얻을 수 있는 최첨단 고주파 미용 의료기기이다.

여기에 토자이홀딩스의 자회사인 노바셀테크놀로지와 와이즈덤레버러토리가 공동개발한 줄기세포 단백질 기반 바이오 모발관리 상표인 닥터락 헤어(Dr.LAAC Hair)의 제품라인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