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최수봉 '무릎 꿇고' 뭐했나
아미릴 다이아벡스 무용론 주장...자신 개발 인슐린펌프 홍보 열 올려
2011-05-10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최 교수는 9일, ‘세계 제2형 당뇨병 인슐린펌프 학회’ 초대 회장 취임을 기념해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의사들이 효과없는 약물치료만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최 교수는 “아마릴, 다이아벡스 등의 치료제는 먹어도 처음에는 떨어지는 것 같지만, 1년후가 되면 췌장기능이 떨어져 인슐린 부족해지기 때문에 당화혈색소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며 “결국 당뇨병의 원인은 계속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인슐린 펌프 치료는 췌장기능이 회복되기 때문에 완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개발한 인슐린 펌프는 당뇨병 환자의 췌장기능을 회복해 완치도 가능하지만, 기존의 약물치료는 복용 초기에만 잠시 효과가 있을 뿐 혈당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약물치료에서는 결국 망막손상, 다리절단 등의 부작용을 면할 수 없고 종국에는 환자가 사망에 이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기존 의사들이 인지하고 있지만, 이를 숨기고 있다는 것.
반면, 인슐린 펌프로 치료하면 치료비용도 적게 들고 부작용까지 감소하기 때문에 보험 재정을 절감할 수 있어 미국에서는 보험사들이 인슐린 펌프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유럽은 의료보험 혜택을 주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기존 의사들의 반대로 보험급여가 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 교수는 “당뇨병 학회가 정직하지 않다”면서 “당뇨병은 완치가 되지 않는다고 (환자들에게) 이야기하지만, (의사들이) 당뇨병이 완치되지 않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최 교수는 “당뇨병 환자들이 눈이 멀고 다리가 잘리지 않도록, 당뇨병 환자들을 살려달라”며 기자들에게 무릎을 꿇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난다하는 사람을 끌어내리려고 한다”면서 다소 원색적인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최 교수의 주장에 대해 당뇨병학회의 한 관계자는 “인슐린 펌프가 당뇨병 치료의 방법 가운데 하나인 것은 맞지만, 완치가 된다고 말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최 교수의 원색적인 비난에 대해서는 “서로 감정싸움 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언급을 자제했다.
한편, 최수봉 교수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세계 제2형 당뇨병 인슐린펌프 학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전세계 20여개국, 300여명의 학자가 참여하고, 불가리아 바르나의 써니데이 호텔에서 개최되는 이번 학회에서 최 교수는 불가리아 당뇨병학회 회장인 이바노바 다스칼로바 박사와 함께 공동 회장으로 취임한다.
이에 대해 최 교수는 “인슐린펌프 치료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례”라며 “우리의 의료기술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다는 것을 실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