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 어플라이드 프리시전 인수 협약

2011-05-06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GE헬스케어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세포생물학 및 생물의학 연구 분야에서 혁신적인 세포영상 기술을 갖춘 기업인 ‘어플라이드 프리시전(Applied Precision Inc.)’과 인수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전해왔다.

사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제약 및 생명공학 연구 분야에서 더 많은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기대했다.

제품 개발 및 마케팅 부문의 경쟁력이 강화된 GE헬스케어와 어플라이드 프리시전의 전략적 시너지창출로, 장기적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사측에 따르면, 어플라이드 프리시전은 살아 있는 세포와 고정된 세포의 행동양식과 구조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의 시각화 기술이 포함된 고해상도 및 초고해상도 현미경 장치를 개발ㆍ생산하고 있다.

어플라이드 프리시전이 보유한 독점 기술은 세포생물학 연구에서 고속 서브 셀룰러 분석(high throughput sub-cellular analysis)에 사용되는 GE헬스케어의 ‘인 셀 애널라이저 시스템’(IN Cell Analyzer Systems)을 보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사측은 세포 및 서브 셀룰러 영상 기술이 약물 개발이나 생물지표 연구와 같은 세포생물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부의 키이란 머피(Kieran Murphy) 대표이사ㆍ사장은 “어플라이드 프리시전은 뛰어난 혁신성으로 명성이 높은 기업으로, GE헬스케어의 셀 테크놀로지(Cell Technology) 부문과 전략적으로 최적의 파트너"라며 "GE헬스케어가 지닌 세포과학 분야의 전문성과 어플라이드 프리시전의 유능한 인적 자원이 결합되어, 신기술 개발 및 세포생물학 연구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폭넓은 서비스 개발이 더욱 힘을 얻게 됐다”고 환영했다.

한편, GE헬스케어는 미국 워싱턴주 이사콰(Issaquah)에 위치한 어플라이드 프리시전의 시설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 결정은 고성장과 수익 증대를 실현할 수 있는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비즈니스에 투자한다는 GE의 전략에 따른 것이다.

어플라이드 프리시전의 조 빅터 (Joe Victor) 사장은 “GE 헬스케어 라이프 사이언스의 일원이 돼 매우 고무적”이라며 “GE헬스케어의 글로벌 역량을 통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고, 기존 고객들에게도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GE헬스케어와 공동으로 생명공학 연구에 기여할 새로운 기술, 제품,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며, 어플라이드 프리시전의 전 직원들은 빠른 시일 내 GE에 합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관련 당국의 허가를 포함한 통상적인 계약 종결 조건의 완료를 조건으로 올해 2분기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