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돌적 추진력 전영구의 뚝심과 '힘'

'능력을 보여달라' 성대 대거 결집

2003-11-07     의약뉴스
전영구 대약회장 후보의 거친 행보가 시작됐다. 저돌적이라고 표현하리 만큼 그의 앞길을 가로막는 걸림돌은 없었다. 그는 "주사위는 던져졌고 앞만 보고 달려가면 된다"고 말했다.

전씨의 행군에 수많은 지지자들이 뒤를 이었다. 그는 당선을 확신했고 따르는 인사들도 그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7일 전영구씨의 출정식은 한마디로 비장함 그 자체였다. '필승 전영구 출정식'의 플랭카드가 이런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줬다.동문회 단일화 과정의 핵심인물 이었던 정병표 박한일 전 시약회장과 이범구 동문회장이 손을 맞잡았다. 이들은 한결같이 전영구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민관식 대약 명예회장은 전 후부에게 "많은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란다"고 힘을 주었다. 이범구 동문회장은 "5만약사의 권익향상을 위해 나온 전후보가 추진력과 회무능력 면에서 가장 적임자" 라며 "여기 모인 동문들이 그가 대약회장이 되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송파구 현역 국회의원인 맹형규 한나라당 의원은 "오랜기간 전 후보와의 신의를 바탕으로 한 만남을 강조한뒤 3년전 시약회장 출마때도 나와서 격려했고 이번에도 왔는데 당선돼 약사의 권익을 찾아 달라"고 부탁했다.

전후보가 장로로 있는 서울제일교회 당회장인 이신복 목사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다윗이 골리앗을 때려 눕힌 것'을 상기시키며 전후보가 그렇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는 "우직함과 부지런함을 오래전부터 지켜봐 왔다" 며 "그의 당선은 약사사회의 축복"이라고 말했다.

전영구 후보는 " 분업 3년의 기간은 약사들의 피나는 노력과 국민의 인내로 이뤄진 기간 이었고 그 진행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3년전 시약회장 출마 당시 약국을 정리하고 상근하는 첫 회장이 되겠다고 한 약속을 지켰고 이제 오늘 약국을 편안하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하겠다"고 말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짧은 인사말을 대신한 전 후보는 시종 긴장된 표정이었으나 특유의 넘치는 자신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약에 출마하는 권태정 박석동 이영민 정명진 등 4후보도 축하했으며 영등포 마포 종로 성동 등 시약 분회장 등과 각 대학 동문회장 등이 대거 참석해 400여 좌석을 가득 메웠다.

정병표 박한일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은 전 회장의 당선을 위해 건배를 제의해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참석자들은 이번 선거는 왜곡된 분업에 대한 심판이며 약사회 실정에 대한 중간평가라는데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한편 전영구 후보의 대책본부 구성은 다음과 같다.

고문: 박재주 김용제 한경숙 김동일 정종엽 박기준 이헌규 장종식 김생두 김영민.

대책본부장: 정병표 박한일 이종수. 동문회: 회장 이범구.

특별고문: 윤영환 김경호 박혜룡 정필근 김병태 김광식 김수지 이태로.

대책본부장: 정우성 신영식 홍완식 전상현 송용식 명건복 양정원 심종보 박호현 허창언 구본원.

상황운영위원: 전종재 최정남 구본원 류정선 두정효.

실행위원: 위원장 심종보 위원- 정구학 김경호 조윤희 최윤배 김진백 이종호 초풍원 김영걸 민창식 류홍일 심종보 이윤우 이효령 쵭병기 안정림 박종전 황만석 박의곤 윤평준 홍순문 기낙호 송용봉 오성석 손석기 정경훈 이봉우 이석용 이광호 이정호 양제권 김철민 조기성 오기현 김민희 최덕규 류명권 정윤성 박형준 강태석 고영권 나동희 천명희 신영희 조현준 이세응 진혜경 이병희 이은하 김용혁 김지은 남형식 양은영.

전산홍보위원: 위원장 안창식 위원- 김종길 윤명선.

기획위원: 위원장 이기종 위원- 송용석 전원 김승수 박찬두 이수향 노재일 임연빈 이기준 손석기 최완용 김동길 등 외.

대변인: 최완용 손석기.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