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퇴치연맹, '가꾸자 축제' 개최
'청소년 에이즈 예방 홍보 대사' 양성 프로그램 축제의 장
2003-11-06 의약뉴스
이번 '가꾸자 축제'는 서울 시내 소재한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에서 선발된 총 200여명의 예비 홍보대사들이 지난 1년간 홍보하면서 있었던 활동 내용들을 연극, 영상합창, 창작시, 거리 인터뷰 등 다양한 소재로 발표, 시상하고 올해 우수 활동자에게 표창할 예정이다.
유엔인구기금(UNFPA)에서 발표한 2003년 세계인구현황에 따르면 매 14초마다 청소년 한명이 HIV에 감염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이 전세계 HIV 신규 감염의 거의 절반을 차지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성병이 증가하고 청소년계층에서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성병과 에이즈를 퇴치하는데는 지속적인 예방사업의 확대가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연령에 알맞은 성 정보를 제공하고 성관계 자제를 포함하여 책임있고 안전한 성행동을 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예방 사업의 하나로 훈련받은 청소년들이 실시하는 또래상담과 또래홍보교육이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며,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행동 변화 홍보를 통해서 책임있는 태도를 촉구하고 있다.
한국성교육센터에서는 이러한 방법을 통하여 청소년들에게 에이즈예방 홍보와 건강한 성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예방사업을 매년 펼치고 있다. 청소년에 대한 투자는 가장 유익한 비용효과적인 지출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청소년층의 성문제는 동료가 접근하는 것이 다른 집단이 홍보 및 상담을 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이번 '가꾸자 축제'는 1년차인 또지기(또래지킴이)와 2년차 이상인 해모임(해처럼 밝은 모임)들의 솜씨자랑의 각축장으로써 봄부터 진행된 '청소년 에이즈 예방 홍보 대사' 양성 프로그램의 축제의 장이라 할 수 있다.
'청소년 에이즈 예방 홍보대사' 양성 프로그램은 또래지킴이들이 친구들과 스스로를 위해 성과 에이즈에 대해 교육을 받고 새로이 익힌 지식들을 친구들과 함께 나누며, 특별히 고민을 가지고 있는 친구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도움을 주는 교육 훈련을 받는다.
그리고, 1년 후 해모임 활동으로 좀더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하는 과정으로 편성된다. 이렇게 또래 지킴이와 해모임과정을 거쳐 '청소년 에이즈 예방 홍보대사'가 된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