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신장병, 심장질환과 관련 '많아'

어떤 방식을 사용했는지와 상관없어

2011-04-25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만성 신장 질환이 80세 이상 미국 내 노인들에게 흔하며, 심장 질환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장기간 ‘Cardiovascular Health Study All Stars’ 연구에 참여했던 미국 내 4개 지역에 거주하는 80대 노인 1,028명의 만성 신장 질환 유병율을 조사했다. 만성 신장 질환에 대한 표지로써 크레아티닌(creatinine) 혹은 시스타틴 C(cystatin C)의 혈청 수치를 연구진이 이용했을 때, 만성 신장 질환 유병율은 33~51% 사이였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연구 결과는 80대 노인들의 신장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다른 방식을 이용하는 것은 이 나이대의 만성 신장 질환 유병율의 다른 추정치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연구진은 80대 노인들의 만성 신장 질환 유병율을 추정하기 위해 개발되거나, 입증된 훌륭한 기준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신장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어떤 방식을 사용했는지와 관계없이 80대 노인들의 만성 신장 질환은 심혈관 질환과 관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만성 신장 질환이 있는 참가자들은 이 질환이 없는 참가자들보다 관상동맥 질환 위험이 1.5~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