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좋아하다 타인 감정도 못읽어

안면 근육 마비...표정 짓는 능력 손상

2011-04-23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보톡스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을 감소시킨다고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보톡스는 몇몇 안면 근육을 마비시켜, 표정을 짓는 능력을 손상시킨다. 이 같은 사실은 사람들이 타인의 얼굴 표정을 흉내 냄으로써 부분적으로 타인의 감정을 읽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에서는 보톡스를 사용한 참가자들과 근육 신호를 증가시키는 젤을 사용한 사람들이 비교됐다. 이들에게는 컴퓨터 화면에 나오는 얼굴의 감정을 알아낼 것이 요구됐다.

연구진은 “안면 근육들이 약화됐을 경우, 감정 인식을 잘 못하게 되고, 안면 근육들이 증폭됐을 때, 감정 인식을 더 잘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Social Psychology and Personality Science’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