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 검사, ' 폐암·두경부암' 발견 가능
임상 연구까지는 ...아직 수년 더 필요해
2011-04-22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전자 코(electronic nose)’를 만든 연구진은 이것이 폐암 혹은 두경부암 환자 80명의 호흡에서 암에 대한 화학적 신호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Israel Institute of Technology’의 호삼 해익(Hossam Haick) 교수는 “두경부암에 대한 진단이 복잡해 전문의의 검사를 요하므로, 이 암을 찾아내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할 시급한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소규모 초기 연구에서 간단한 호흡 검사가 두경부암 환자에게서 발견되는 분자 패턴을 찾아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이것이 두경부암에 대한 가능한 검사 방법을 이끌어 낼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대규모 연구에서 이 결과들을 테스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Cancer Research UK’의 레슬리 워커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고무적인 것이나, 호흡 검사가 임상에서 이용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수년간의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 보고서는 ‘British Journal of Cancer’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