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매출 7.8, 경상익 14.2% 증가"

대신증권, "현 회복세 전문약 성장"

2003-11-05     의약뉴스
내년에 제약산업이 회복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대신증권 정명진 애널리스트는 4일 올해 침체된 국내 제약산업은 03년 3분기부터 회복기에 있으며 2004년은 매출 증가와 영업외수지 개선, 경상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일반의약품보다는 처방의약품인 전문의약품의 성장이 예상되며, 처방의약품 중 고령화와 관계되는 약인 심장병(고지혈증약)약, 당뇨병약, 골다공증치료제의 높은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7.8% 증가를 예상했고, 경상이익은 올 해 원가율 및 판관 비율의 증가로 10% 감소할 전망이지만, 2004년은 매출 증가와 영업외수지 개선으로 14.2%의 성장을 예상했다.

주요 제약기업 9개사를 기준으로, 올 해는 매출액 1조 7616억원, 순이익 2234억원, 경상익 1496억원으로 예상 했고, 내년은 매출액 1조 8982억원, 순이익 1715억원, 경상익 2596억원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내 제약사는 세계 신약을 개발하거나 제품별로 수출하거나 합작 및 단독을 통한 세계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시장은 세계 10위권으로 향후 시장성이 높아 국내 4개 제약사가 진출해 있으며 한미약품의 북경한미가 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국내제약사는 세계적 신약인 LG 생명과학의 항생제 팩티브와 국내 신약인 종근당의 항암제를 개발했으며, 04년에도 부광약품의 B형 간염치료제, 유한양행의 위궤양치료제, LG 생명과학의 성장호르몬 등 다수의 신약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그러나 2004년 영업실적이 회복되고 있지만 타업종에 비해 높은 성장은 아니기 때문에 제약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이라고 밝혔다.

관심 종목은 처방의약품에 강점이 있고 타사에 비해 높은 성장이 예상되며 신약개발력을 겸비한 한미약품, 대웅제약, 유한양행, LG생명과학, 삼일제약 등을 선정했다.

한편 LG생명과학은 팩티브의 개발 효과는 마무리 되었으며 이제는 팩티브 영업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진소프트사의 매각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자료실에 파일이 있습니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