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약 '알리ㆍ제니칼' 퇴출 요구
FDA...첫 번째 청원은 거절 두번째는
2011-04-18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체중 감소제 알리(Alli), 제니칼(Xenical)과 관련된 건강 문제 보고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 약들이 미국 시장에서 퇴출되어야 한다고 소비자 단체 퍼블릭 시티즌(Public Citizen)이 최근 밝혔다.
A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 소비자 감시 단체는 간 손상, 신장 결석, 췌장염과 같은 부작용 때문에 이 약을 금지시킬 것을 FDA에 요구하는 청원서를 5년 내 두 번 제출했으며, 이번에 발표한 것이 두 번째 청원이다.
퍼블릭 시티즌 ‘Health Research Group’의 시드니 울프 박사는 “이 약물들은 여러 중요한 장기들에 심각한 손상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어, 비만과 과체중 환자들의 체중 감소에 있어서 부적절한 이점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FDA는 이 단체의 첫 번째 청원을 거부한 바 있으며, 알리, 제니칼과 관련된 이번 새로운 청원을 받아들일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한편, 지난 주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자사의 두 가지 브랜드의 체중 감소제에 대한 소유권을 다른 제약사에 팔고자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