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기열 진단, 美 최초 테스트 FDA '승인'
혈중 항체 감지...1억명 환자 기대감 일어
2011-04-12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FDA는 에데스(Aedes)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이 바이러스에 매년 약 1억 명의 사람들이 세계적으로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증상으로는 고열, 심한 두통과 눈 뒷부분 통증, 관절통, 근육통, 뼈의 통증, 발진, 출혈과 멍이 잘 생기는 것 등이 있다.
미국에서 대부분의 경우들은 라틴 아메리카, 카리브해 지역, 동남 아시아에서 돌아온 사람들에게서 발견될 수 있다. 이것은 푸에르토리코와 버진 제도에서도 흔하다. 최근의 뎅기열 발생은 하와이, 텍사스, 플로리다에서 보고된 바 있다.
'DENV Detect IgM Capture ELISA' 테스트는 혈중 뎅기열 항체를 감지한다. 이 테스트는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에 의해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시애틀에 본사를 둔 인바이오스사(Inbios Inc.)에 의해 제조된다.
FDA는 이 테스트가 뎅기열에 대한 아무런 증상도 없는 사람들에게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FDA에 따르면, 뎅기열을 치료하기 위해 특별히 승인된 약물 혹은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은 전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