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 두꺼운 심장 '적신호'
다리 움직임 많으면 ...심장 문제 일 수 있어
2011-04-05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하지불안 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이 일부 사람들에게 있어서 숨겨진 심장 문제에 대한 징후일 수 있다고 메이요 클리닉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하지불안 증후군이 있는 584명의 사람들에 대한 이번 연구에서는 잠을 자는 동안 가장 다리 움직임이 많았던 환자들의 45%가 다리 움직임이 적었던 사람들보다 두꺼운 심장을 가질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꺼운 심장은 사람들이 심장 문제, 뇌졸중이 생기거나, 사망할 위험을 높인다.
연구진은 약 3년간의 추적 조사 후, 심장이 매우 두꺼운 환자들은 다른 환자들보다 심장 문제로 고통 받거나, 사망할 위험이 2배 더 높았다고 전했다.
또, “인과관계가 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하지불안이 의사와 환자들이 고려해야 할 심장 문제에 대한 징후일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