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나쁜 감정에 아이도 스트레스

어머니 우울증 ... 자녀에게 화 미쳐

2011-03-29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매우 어린 아이라도 그들 앞에서 나쁜 감정을 나타내는 우울증이 있는 부모에 의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고 메릴랜드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 새로운 연구에는 불안감 혹은 불만감을 경미하게 야기하는 등의 해는 없으나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다른 상황에 처하도록 한 3세 어린이들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각각의 스트레스가 많은 사건 후,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솔 수치를 측정하기 위해 이 어린이들로부터 타액 샘플이 얻었다.

연구진은 어린이와 부모가 어떤 일을 함께 하거나, 부모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의 이들 간의 상호 작용도 관찰했다.

가장 큰 스트레스 반응은 어린이 시기 중 일부 시점에서 어머니가 우울증이 있었던 어린이에게서 나타났으며, 아이와 함께 놀 때 불만, 화, 짜증, 비난하는 말로 적개심을 나타낸 어머니의 자녀에게서도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아버지가 아이와 상호작용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느낌을 제공한 아버지들은 충분히 많지 않았으며, 아버지들에게서는 우울증이 덜 흔했다고 전했다.

스트레스는 우울증에 대한 위험 요소이다. 이번 연구 결과들은 부모의 우울증이 아이의 우울증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 연구 보고서는 ‘Psychological Science’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