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장내 박테리아 균형도 바꿔

면역계 문제 발생...질병 악화로 이어져

2011-03-28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스트레스가 면역계 문제들을 야기하면서, 장내에 살고 있는 박테리아의 균형을 바꿀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하이오 주립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스트레스가 장내 박테리아의 수, 구성, 다양성을 바꾼다고 전했다. 박테리아군이 덜 다양해지면, 해로울 수 있는 박테리아의 수가 많아진다.

연구진은 “이러한 변화들은 생리적 기능에 대한 엄청난 영향들을 가질 수 있다. 우리가 항생제를 이용해 장내 박테리아 수를 감소시켰을 때, 면역계에 대한 스트레스의 영향 중 일부가 예방된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 같은 사실은 스트레스가 소화관의 박테리아 수치를 바꾸는 것 뿐 아니라, 이 같은 변화들이 면역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앞선 연구에서 염증성 장 질환, 천식과 같은 질병들과 장내 박테리아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 왜 이러한 질병들이 악화되는지를 장내 박테리아 변화들이 설명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볼 앞으로의 연구들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Brain, Behavior, and Immunity’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