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형 혈압계 임상시험 승인

맥파분석기도 허가 받아

2011-03-25     의약뉴스 정세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커프(공기주머니)를 착용하지 않고 혈압을 측정할 수 있도록 개발된‘카드형 혈압계'의 임상시험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카드형 혈압계‘는 맥파전달속도(혈류가 심장 중추에서 말초까지 전달되는 속도)와 개인별동맥특성(혈관 및 수축 이완의 정도)을 이용하여 일상생활 중 지속적으로 혈압을 측정하도록 개발된 제품으로, 식약청에서는 측정 혈압의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맥파의 펄스전달시간과 혈관의 압력을 분석하여 관상동맥질환의 진단을 보조할 수 있도록 개발한 ‘맥파분석기’품목도 이번에 허가를 받았다.

’맥파분석기‘는 기존의 심혈관조영술과 달리 맥파와 혈관의 압력 측정만으로 관상동맥질환의 진단을 보조활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으로, 고가의 심혈관조영술을 보조해 환자의 진료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청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카드형 혈압계‘ 및 ’맥파분석기‘와 같은 신기술 의료기기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연구개발 및 인허가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