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벌죄 후폭풍 약국가 '홍역'

결재 바로 돌아오고 ...수금 할인 별로 안돼

2011-03-23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쌍벌제 실시 이후 의약품 대금 결제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상당수 약국들은 쌍벌제와 금융비용 합법화 이후 결제에 어려움이 크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한 약사는 지역약사회에서 은행 두 곳과 제휴해 공급하고 있는 카드에 대해 기대가 컸지만 실제로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은행은 포인트는 높지만 결제 한도가 낮고 다른 은행은 무이자 할부가 있고 한도가 높지만 포인트가 작다.

그는 "1.6%라는 말에 기대를 잔뜩했지만 막상 만들려고하니 개인카드로 한도가 많아야 2000만원에 불과하다"고 한 은행과 제휴한 카드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45일 여유를 주니 2개월 결제분이 한도가 돼야하는데 정말 작다"며 "다른 은행카드와 같이 나누어 쓰라고 하지만 보통 약국들은 다회전으로 결제하기 때문에 포인트 높은 카드를 선호한다"고 실망감을 강하게 나타냈다.

 "경기는 안 좋은데 경쟁은 심해지고, 쌍벌제라 결제 바로 돌아오고, 수금할인은 조금밖에 안 된다"는 그는 "재고약도 부담돼 한 달 분만 가지고 있어야한다"면서 "여유분 주문했다가 결제 바로 돌아오면 남는 게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역약사회 임원은 "포인트가 많이 쌓이는 은행카드는 일시불 결제에 많은 혜택이 있다"며 "개인카드여서 한도가 2000만원부터 시작되고 실적이 좋으면 한도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다른 은행카드는 무이자 할부가 강조돼 보험급여 통장으로 결제할 경우에는 한도가 1억원 이상으로 가능해 두 은행 카드의 장점을 활용하라는 것.
그 임원은 또 "현재는 약국경영을 긴축재정으로 전환해서 재고는 줄이고 불

합리한 부분은 과감히 줄이는 경영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다른 임원은 "약사가 되고나서 금융비용이 계속 마음이 짐이었다"며 "작은 도매상은 (일반적인 상거래 관행) 이상의 것도 존재했다"고 밝혔다.

"이제 합법적이고 합리적인 경영구조를 고민해야 될 때"라는 그는 "지역약사회는 (회원들에게) 작은 이익들을 만들어내고 대한약사회는 보건의료구조의 큰 틀을 만들어내 건전한 약사상을 대국민에게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