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셋 서방정, 큰 장 선다
얀센- 대웅 손잡고 ...대원 개량신약 도전장
2011-03-22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제약업계에 따르면 울트라셋ㆍ울트라셋세미정을 개발한 한국얀센은, 울트라셋 서방정(제품명 : 울트라셋ER) 개발에 성공해 올 1월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이어 얀센은 대웅제약과 울트라셋ER정 코프로모션을 체결해, 이번 달 21일부터 협공을 펴는 것. 울트라셋은 아세트아미노펜과 염산트라마돌의 복합제로 급만성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진통제다.
울트라셋 서방정은 기존 울트라셋의 작용시간이 짧은 단점을 극복하여, 종전 하루 4번에서 하루 2번 복용이 가능해 복용 편의성을 크게 높인 것.
대웅제약(대표 이종욱) 관계자는 21일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세트아미노펜과 염산트라마돌 성분 각각으로는 서방정이 출시됐으나, 2개 성분 복합제의 서방정으로는 얀센과 대웅제약의 울트라셋ER정이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에서 처음이다”며 “개량신약으로 개발돼 PMS(재심사기간, 이 기간 동안에는 제네릭 개발이 제한됨) 4년을 보건당국으로부터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 울트라셋ㆍ울트라셋 세미정 거래처는 얀센이, △울트라셋 제네릭 처방처 △기존 울트라셋ㆍ울트라셋 세미정 판매가 미미한 거래처 △신규 거래처는 대웅제약이 각각 영업을 도맡는다”고 전했다.
그는 “통증 시장은 연간 10%이상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는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울트라셋ER정의 도입으로 통증전문치료제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우선 올해 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대웅제약은 울트라셋ㆍ울트라셋 세미정의 판매계약이 오는 6월로 종료돼, 올 하반기부터는 울트라셋ER정 제품 1개의 국내 영업만을 맡게 된다.
금번 얀센의 울트라셋ER정 제품 출시는, 환자들에게 보다 복용편의성이 높은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지난 2009년 제네릭이 무려 170여개나 쏟아져나온 울트라셋ㆍ울트라셋 세미정 시장을 방어하기 위함이다.
실제 제네릭이 출시되기 전 울트라셋ㆍ울트라셋 세미정 제품 매출은 연간 500억 원대의 블록버스터였으나 제네릭 출시 후 150억 원 안팎으로 쪼그라든 것.
뒤이어 대원제약이 울트라셋 서방정 개발에 성공해 오는 여름 출시, 선발업체를 맹렬히 추격해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대원제약(대표 백승열) 관계자는 “현재 원트란서방정의 식품의약품안전청 허가가 진행 중으로, 약가를 받아 오는 6~7월 출시할 계획이다”며 “원트란서방정이 회사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 회사 개발팀 관계자는 “울트라셋 개량신약으로 개발됐고, 서방정이다”며 “보건당국으로부터 PMS 4년을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울트라셋 서방정을 개발한 제약사는 얀센과 대원제약이 유이하다.
또 얀센의 울트라셋ER정과 대원제약의 원트란서방정은 앞으로 4년 동안 이 제품들에 대한 제네릭 개발이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