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곤 한의협회장, 노연홍 식약청장 면담

2011-03-18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대한한의사협회는 김정곤 회장이 18일 노연홍 식품의약품안전청장과 면담을 갖고, 국민건강 보호를 위한 식약 공용 품목 축소 및 한약의 식품화 금지 등 한의약계 현안을 논의했다고 전해왔다. 

식약청장실을 방문한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장은 “현재 우리나라 식약 공용 품목은 중국과 공통 품목인 75종과 비교했을 때, 3배에 가까운 189종에 달해, 이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이 범람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식약 공용 품목의 대폭 축소와, 한약을 활용하여 제조하거나 한약 처방명을 표시하는 식품의 제조 및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회장은 한약 처방을 활용하거나 주로 한약을 원료로 제조되고 있는 ‘천연물신약’에 대한 한의사들의 사용(처방) 허용 및 한약제제 제형 다양화 및 산업 활성화, 한약 GMP제도 도입, 한약재 중금속(카드뮴) 기준 개정 등 개선이 필요한 한의약관련 제도에 대한 사항들을 건의했다. 

이 날 면담에서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장과 노연홍 식약청장은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한의약의 역할강화에 뜻을 같이 하고, 관련 정책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식약청창 방문에는 김경호, 김경환 약무이사와 김경호 보험이사가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