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약 김현태 '일벌레' 소문 입증

취임 1년 직전 집행부 계승하며...새로운 현안 개발 진력

2011-03-17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일벌레로 소문난 김현태 회장이 최근 취임 1주년을 맞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젊은 약사들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는 경기도약사회는 가장 역동적인 지부약사회 중의 하나다. 젊은 약사들은 새로운 활로와 전망을 갈구해 이는 경기도약사회와 소속 분회약사회들을 자극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경기도약은 약사사회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많은 정책 제안과 독자적인 학술대회, 동호회 등 생활문화 활성화 등이 경기도약의 특징이다. 지난달 총회를 통해 출범 1주년을 갓 넘긴 경기도약 김현태 회장을 의약뉴스가 만났다.

김회장은 “직전 집행부를 계승하는 집행부로서 성과를 평가한다”며 “학술대회와 경기도약사회지, 반품사업, 동호회 활성화, 펀팜운동본부 등을 계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중에서 일부는 상황에 맞게 조정한 사업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계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기도가 독자적인 학술대회를 계속하는 이유는 “약사의 미래상과 비전을 만들고 공유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래서 경기도약 차원의 학술대회를 올해도, 내년에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김회장은 카드 수수료와 관련한 논문을 준비 중이다.

직전 집행부에서 매달 발행했던 약사회지는 분기별로 발행하고 있다. 온라인 소통의 비중을 높이면서 오프라인 매체의 비중은 줄이고 있는 것이다.

펀팜운동본부를 통한 약국자정운동은 지나치게 언론에 민감한 반응은 피하려고 노력 중이다. 자칫 이슈를 확대해 이를 이용하려는 측에 유리하게 할 수 있다는 우려다.

김회장은 특히 지부에서 추진할 수 있는 정책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한약사회는 주요 정책 이수를 다룬다면 지부는 민생·생활정책을 개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미 지난해 유통기간 경과의약품 진열 행정처벌에 대한 개선을 경기도에 건의해 복지부도 수용한 사례가 있었다. 경기도약은 매달 ‘고충처리의 날’을 정해 법제이사인 이기선 변호사가 무료상담하는 서비스도 실행한다.

최근에는 ‘카드 수수료 인하’에 대해 준비 중이다. 23일 열리는 경기도약사회 2011년도 초도이사회 개최 전에 내용을 정리할 생각이다.

내용이 확정되면 세미나를 열고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여신금융협회와도 접촉할 예정이다. 국회의원들과의 공감을 위해서는 구체적인 자료를 만들어 이를 활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직접 만나 구체적인 설명을 하면 약사회의 입장에 대부분 동의한다”는 그는 “매출액이 아닌 순이익을 수수료 협상 대상기준으로 변경해야 한다”며 “대한약사회와 함께 해야 할 과제”라고 역할 분담을 강조했다.

“의약분업 전에 만들어진 의약품 관리료에 카드 수수료가 포함됐다고 하지만 이는 10여전의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며 “시대에 맞지 않는 사안은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처방약 마진이 없는 약국이 더 이상 조제료를 깎이거나 적자를 보는 상황은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 김회장의 소신이다.

약사회로서 다루기 복잡한 문제가 ‘약국자율정화’다. ‘불만제로’ 같은 고발프로그램에 약국이 나올 때마다 여론이 들썩이지만 약사회가 직접 나서 정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김회장은 사법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접근하는 것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보고 있다.

김회장은 남은 임기동안 약국경영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카드 수수료 인하와 캐시백 확대에 계속 노력하고 약국 특매 등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약국 법인에 대해서는 “요즘처럼 약국을 운영하는데 많은 자본이 필요한 시대에는 규모의 경제와 체계적인 경영이 필요하다”면서도 “약사회의 원칙인 1법인 1약국, 약사만의 법인이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실질적으로 1년 남짓 남은 임기 동안에 김현태 회장이 얼마나 성과를 남길지는 그가 초심을 유지하느냐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