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질환 조산아, 영양이 왜 중요한가

평균 체중 증가 아기...가장 큰 개선 보여

2011-03-17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더 나은 영양과 더 큰 체중 증가가 기관지폐형성장애(bronchopulmonary dysplasia)라는 폐질환이 있는 조산아의 폐 기능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University of Michigan Health System’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 연구에는 임신 37주 이전에 태어났으며, 중간 정도에서 심각한 정도까지의 기관지폐형성장애 병력이 있는 18명의 조산아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같은 상태는 보통 예정일보다 빨리 태어났으며, 태어난 후 환기 혹은 산소 요법이 필요한 아이들에게서 발병한다.

연구진은 약 1년에 걸친 추적 조사 후, 18명의 아기들이 평균 공기흐름과 폐 두께에 있어서 전체적인 개선은 거의 없었으나, 10달을 다 채운 아기의 공기흐름과 폐 두께만큼은 아니지만, 첫 해 동안 평균 체중 증가량을 넘어선 9명의 아기들은 가장 큰 개선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또, “폐 발달에 대한 영양 부족의 나쁜 영향을 보여준 동물 연구에서와 마찬가지로, 평균 신체 증가량을 넘어선 아기들에게 있어서 노력성 폐활량(forced vital capacity), 전체적인 폐활량과 같은 폐 기능에서의 개선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영양 부족과 나쁜 성장률은 기관지폐형성장애가 있는 아기들에게서 흔하다. 연구진은 다른 식이 요법이 폐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Pediatric Pulmonology’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