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수술 후 재활 빨리 해야 하는 '이유는'

통증 덜하고...관절 운동 범위도 커

2011-03-16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슬관절 치환술(knee replacement) 후 재활 치료를 더 빨리 시작할수록, 환자와 병원 모두에게 더 좋을 수 있다고 스페인 알메리아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무릎 관절 성형술 후 24시간 내에 재활 치료를 시작했던 환자 150명 이상과 수술 후 48~72시간 내에 재활 치료를 시작했던 대조군 환자들을 비교했다. 모든 환자들은 50~75세 사이였다.

조사 결과, 평균적으로 더 빨리 재활 치료를 시작했던 환자들은 대조군보다 병원에서 2일 더 빨리 퇴원했으며, 퇴원 전 재활 치료를 5회 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빨리 재활 치료를 시작한 그룹의 환자들은 통증도 덜했으며, 관절 운동 범위도 더 컸고, 근육 강도도 개선됐으며, 보행과 균형 테스트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 병원들은 비용을 감소시키기 위해 환자들의 입원일수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슬관절 치환술 후 빠른 재활 치료가 이것을 도와줄 수 있다고 말했다.

환자들이 빨리 움직일 수 있는 것에 대한 다른 이점으로는 병원 획득성 감염 위험 감소와 심부정맥 혈전증, 폐색전, 흉부 감염, 요로 감염과 같은 합병증 위험 감소 등이 있다.

이 연구 보고서는 ‘Clinical Rehabilitation’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