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어도 간암치료 포기 마세요
분당서울대병원 정숙향 교수팀
2011-03-14 의약뉴스 정세진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 내과의 정숙향·이상협 교수팀은 2003년 3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간암으로 치료받은 환자 26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65세 이상 그룹과 65세 미만 그룹의 평균 생존 기간이 각각 39.5개월, 37.7개월로 큰 차이가 없었다.
간암 치료에는 종양 절제나 간이식 같은 적극적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다. 그러나 수술이 불가능할 경우 간암에 영양분과 산소 공급을 막는 경동맥 화학색전술, 고주파로 간암을 태우는 소작술이나 항암제 치료 등이 고려된다.
고령 환자의 경우 수술이나 이식보다는 색전술이나 소작술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조사에서도 65세 미만 그룹은 149명 중 21명(14%)가 수술을, 2명은 간이식을 받았다. 그러나 고령 그룹은 113명중 6.2%인 7명만이 수술을 받았고 간이식을 선택한 환자는 아무도 없었다.
치료방법별로는 수술을 받은 환자의 치료효과가 11배나 높았고 고주파 소작술은 2.3배, 경동맥 화학색전술은 1.5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령이더라도 전신 상태가 좋다면 적극적 치료를 고려하고, 환자 상태에 따라 맞춤 진료를 한다면 젊은 환자들보다 생존율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이상협 교수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노인병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