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은 간질환자도 '차별한다'

조절되지 않는 발작 많고...약 부작용도 잦아

2011-03-11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가난한 간질 환자들이 더 재력이 있는 환자들에 비해 조절되지 않는 발작, 약물 관련 부작용과 낮은 전체적인 삶의 질을 더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고 ‘University of Texas Health Science Center’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가난한 환자들이 병원 응급실을 더 자주 방문하며,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와 더 많은 진료 예약을 했다고도 전했다.

이 연구에는 휴스턴과 뉴욕의 3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566명의 성인 간질 환자들이 포함됐다.

1년의 연구 기간 동안, 가난한 환자들이 조절되지 않는 발작이 있는 경우가 2.2~3.9배 더 많았으며, 항간질 약물로 인한 부작용을 경험하는 경우는 4.9~16.3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간질 환자 치료에 있어서 이 같은 차이와 관련될 수 있는 특정 부분 관련 요인들을 조사할 더 많은 연구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Epilepsia’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