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약 토파맥스 사용 임부 출생아 '위험'

FDA...구순구개열 경고

2011-03-08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간질 약 토파맥스(Topamax, topiramate)와 이 약의 제네릭 버전 약들이 임신 중 이 약물을 사용한 여성들에게서 태어난 아기들에게 구순구개열과 같은 출생 결함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미FDA가 최근 경고했다.

FDA는 간질이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몇몇 형태의 발작을 치료하는데 대해 승인된 토피라메이트를 처방하기 전에 의료 전문가들은 가임기 여성들에게 이 같은 가능한 위험에 대해 알려주어야 한다고 전했다.

토피라메이트는 편두통을 막는데 대해서도 승인되어 있으나, 편두통 통증을 완화시키지는 않는다.

FDA 신경 제품 부서의 러셀 카츠 박사는 “의료 전문가들이 가임기 여성들에게 토피라메이트를 처방할 때, 이 약의 이점과 위험을 주의깊게 고려해야 하며, 출생 결함 위험이 낮은 대체 약물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순구개열은 많은 여성들이 임신을 했는지 모르는 시기인 임신 첫 3개월 초기에 입술 혹은 구개 부분이 완벽하게 융합되지 않을 때 발생하는 출생 결함이다. 입술과 구개를 닫는 수술이 실시되고, 대부분의 아이들은 치료 후 상태가 좋아진다.

FDA는 ‘North American Antiepileptic Drug Pregnancy Registry’로부터 나온 새로운 데이터를 언급하면서, 아기들에게 있어서 구순구개열 위험이 임신 첫 3개월 동안 토피라메이트에 노출됐을 때 증가된다고 지적했다.

FDA에 따르면, 토피라메이트는 라벨에 더 강력한 경고문을 싣게 될 것이며, 토파맥스와 제네릭 토피라메이트의 환자에 대한 약물 안내문과 처방 정보가 새로운 정보와 함께 업데이트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