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쇄성폐질환 새 치료약 '승인'

로플루밀라스트...만성기관지염 특징에 사용

2011-03-03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로플루밀라스트(Roflumilast)가 만성 기관지염을 포함한 만성 폐쇄성 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의 악화 및 재발을 치료하는 약으로 미FDA에 의해 최근 승인됐다.

COPD는 호흡 곤란을 야기시키며, 만성 기침과 과도한 가래로 특징지어진다. COPD의 악화 및 재발은 수 주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환자들의 사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흡연은 COPD의 주요한 원인이다.

로플루밀라스트는 PDE4(phosphodiesterase type 4)라는 효소를 막아준다. 이 약은 또 다른 형태의 COPD인 원발성 폐기종을 치료하도록 만든 것은 아니다.

이 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지난 해 동안 만성 기관지염이 악화됐던 40세 이상의 사람들 1,500명 이상이 포함된 임상 시험에서 평가됐다. 로플루밀라스트는 기분, 생각, 행동의 변화와 예상치 않은 체중 감소를 포함한 심각한 부작용 가능성에 대해 사용자들에게 알리는 안내문과 함께 승인됐다.

이 약의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설사, 메스꺼움, 두통, 불면증, 요통, 식욕 부진, 현기증 등이 있었다. 로플루밀라스트는 갑작스런 호흡 문제들을 치료하는데 사용되어서는 안 되며, 18세 이하의 사람들에게는 권장되지 않는다.

로플루밀라스트는 뉴욕에 본사를 둔 포레스트사(Forest Laboratories)에 의해 달리레스프(Daliresp)라는 상표명으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