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무료 성형수술 의료봉사
'밝은 얼굴 찾아주기' 캠페인 가져
2011-02-24 의약뉴스 한성원 기자
이 행사는 삼성중공업과 삼성서울병원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삼성 밝은 얼굴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수술을 받은 환자들 중 올해 입학하는 환우들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로 초등학교 입학 1명, 중학교 진학 11명, 고등학교 진학 4명, 대학교 진학 8명 등 24명의 학생들과 가족 30여 명, 오하영 진료부원장과 의료진, 사회복지사 등 총 80여 명이 참석했다.
참여 학생들은 각각 구순구개열(토순·언청이), 귀기형(소이증), 혈관종, 거대모반증, 신경섬유종 등으로 성형수술이 필요했으나 가정 형편으로 제 때 수술을 받지 못해 자신감을 잃고 주위 시선을 애써 피하던 친구들이었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이들 중 박보라 양(16세)은 양안격리증(안구 사이의 거리가 비정상적으로 넓어지는 것)으로 진단 받았음에도 그동안 수술 상의 어려움과 가정 형편때문에 수술을 받지 못해 오다가 최근 1년간의 수술을 통해 새로운 얼굴과 마음으로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됐다.
박 양의 어머니는 “아이가 장애로 인해 사회에서 놀림 당하고 외면 됐을 때 사업 실패로 아이의 수술비는 커녕 생활비도 마련하기 어려웠다. 그때 '삼성 밝은 얼굴 찾아주기' 프로그램을 접했고 1년여 간의 수술 기간을 거쳐 지금은 아이가 긍정적인 자세로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가족의 행복을 찾아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여러 친구들이 '삼성 밝은 얼굴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각각 얼굴기형수술과 안면성형수술을 받은 후 다시 밝아진 얼굴은 물론 자신감과 웃음을 되찾고 여러 친구들과 함께 당당하게 입학 축하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학교에 진학하는 조혜인 양(19세)이 연출한 ‘나눔, 모험, 웃음, 감동, 사랑’ 영상을 감상한 데 이어 새롭게 입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책가방, 교복증서, 전자 사전 등의 축하 선물이 전달됐다.
행사 후에는 다함께 뮤지컬을 관람하며 즐겁게 하루를 마감했다.
2004년부터 무료 안면기형-얼굴성형수술 사업을 주관해 온 오갑성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역경을 딛고 일어난 학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한다"며 "긴 치료과정을 잘 이겨냈듯이 새로운 학교에서도 열심히 배워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삼성 밝은 얼굴 찾아주기' 무료 의료봉사 캠페인은 삼성중공업과 삼성서울병원, 삼성사회봉사단이 공동으로 지난 2004년 4월부터 국민기초생활자 중 혈관종, 귀기형 등 선천성 얼굴기형이나 화상후유증 등 안면성형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의료봉사활동으로 현재까지 441명, 1171건의 무료 성형수술을 시행해 온 삼성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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