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수면마취제 프로포폴 의존성 알린다
안전사용가이드 소책자 및 e-book 발간
2011-02-24 의약뉴스 한성원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 이하 식약청)은 성형수술, 수면내시경 등에 흔히 사용되는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의 안전한 사용을 돕고 오남용에 의한 중독을 예방하고자 의료인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프로포폴 안전사용가이드를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프로포폴은 정신적 의존성을 유발하는 약물로 남용할 경우 자제력 상실로 강력한 충동과 갈망현상이 나타나며 약물 투여를 중지하고 싶어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시 프로포폴을 투여하게 돼 중독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프로포폴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용량 범위(안전역)가 좁아 호흡기계 이상으로 인한 일시적인 무호흡 또는 심혈관계 이상으로 인한 저혈압과 같은 치명적인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식약청의 설명이다.
식약청은 이러한 프로포폴의 정신적 의존성 유발과 오남용 사례의 증가로 인해 지난 1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프로포폴을 세계 최초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한 데 이어 이번 소책자 발간으로 프로포폴의 오남용 확산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자료는 마약류종합정보홈페이지(http://kfda.go.kr/antidrug)에서 전자책(e-book) 형태로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 시 개별적 신청을 통해 소책자 또는 e-book으로 받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