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장질환자가 걸리는 치명적 '질병은'
정맥혈전증...일반이 보다 발병 위험 2배 높아
2011-02-23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염증성 장 질환에는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있으며, 이 두 가지 모두는 복통, 구토, 설사, 체중 감소 등의 문제들을 야기시킬 수 있다.
연구진은 염증성 장 질환이 있는 성인과 어린이 약 5만 명과 일반 인구 47만 7천 명 이상에게 있어서 1980~2007년 사이 새롭게 진단된 정맥혈전증 건수를 비교했다.
골절, 암, 수술, 임신과 같은 알려진 정맥혈전증 위험 요소를 고려한 결과, 연구진은 염증성 장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일반 인구보다 정맥혈전증 발병 위험이 2배 더 높은 것으로 결론내렸다.
일반적으로 정맥혈전증은 염증성 장 질환 유무에 관계없이 노인에게서 더 흔하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일반 인구에 비해 염증성 장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정맥혈전증 위험이 더 젊은 나이대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20세 이상 사람들에게 있어서 폐색전증 위험은 염증성 장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6배 더 높았다.
정맥혈전증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심혈관 질환, 당뇨병, 울혈성 심부전, 호르몬 대체 요법 혹은 항정신병 약 등을 고려한 후에도 이 위험은 여전히 80%까지 더 높은 채로 있었다.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는 염증성 장 질환이 혈전 형성에 대한 독립적인 위험 요인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