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백신 기면증 유발 유전자 때문인가

갑자기 잠들어..스웨덴, 핀란드서 보고

2011-02-17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H1N1 신종플루 백신이 주어진 일부 사람들에게서 일어난 기면증 경우가 사람이 갑자기 잠들어버리게 하는 희귀한 이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한 유전자와 관련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WHO가 최근 밝혔다.

12개국에서 신종플루 백신 팬뎀릭스(Pandemrix)가 주어진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서 기면증 경우가 보고된 바 있다.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과 핀란드에서 대부분의 보고된 경우들이 있었다.

지금까지 검사된 핀란드 환자 60명 중 22명 모두가 기면증 위험을 증가시키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다.

WHO는 “핀란드 정부 과학자들은 아직 명확하지는 않지만, 팬뎀릭스 백신이 유전자, 환경적 요인 등 유전적으로 가지고 있는 위험과 공동 영향으로 기면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이 가장 유력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