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 공감결핍, 전뇌손상 환자와 유사

2011-01-29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전뇌(frontal brain) 손상으로 고통 받아온 사람들은 공감을 나타내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며, 사이코패스를 진단받은 사람들도 동일한 감정적 결핍을 나타낸다고 이스라엘 하이파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사이코패스가 전뇌 손상 환자를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치료 요법으로 이점을 얻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신병질(Psychopathy)은 극단의 반사회적 행동과 타인에게 해를 끼치려는 의도에 의해 특징지어지는 인격 장애이다. 공감은 다른 사람의 느낌과 생각을 알아내고, 이해하는 능력이다.

이 연구에는 사이코패스를 진단 받았으며, 뇌 손상은 전혀 없었던 사람들 17명과 전두엽 뇌 손상이 있는 25명의 환자들이 포함됐다. 참가자들 모두에게는 공감을 나타내는 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테스트가 실시됐으며, 이들 모두 이 부분에 유사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연구진은 “사이코패스적 행동은 뇌 손상이 있는 사람의 행동과 유사한 바, 사이코패스가 유사한 형태의 치료로 이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