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공격적 전이 막는 약물 개발 기대

전이 촉진 유전자 발견

2011-01-25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체내에서 암 전이를 촉진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유전자를 발견한 이스트 앵글리나 대학 연구진이 이 유전자를 막는 것이 암을 원래 부위로 계속 국한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 WWP2 유전자는 정상적으로 세포를 억제하는 Smad7의 파괴와 관련이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조직 배양을 이용한 실험에서 Smad7이 존재하지 않을 경우, 암은 빠르게 진행하고, 전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WWP2를 억제하는 것이 암 전이를 막는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앤드류 챈트리 박사는 “암 주위로 장벽을 치고, 그 부위에 암을 가둘 수 있다면, 그것은 정말 중요한 것을 발견한 것이다. 이번 발견은 대부분 암의 공격적인 전이를 멈추는데 사용될 수 있는 차세대 약물의 개발을 10년 내에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Cancer Research UK’는 “이번 연구가 암에 대한 이해를 개선시켰지만, 이 연구는 아직 실험실 연구 단계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Oncogene’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