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니 치료제 '나트로바' 미FDA 승인
4 세 이상에 허용...두피와 머리카락에 바르는 국소용으로
2011-01-20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FDA에 따르면, 주로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 확산되는 머릿니는 질병을 야기시키는 것으로 여겨지지는 않는다. 이 기생충은 인간의 혈액을 먹으며, 머리, 눈썹, 속눈썹에서 서식한다.
FDA는 나트로바는 두피와 머리카락에 바르도록 고안된 국부용 약물로, 처방된 데로 정확하게 사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상 시험에서 552명에게 나트로바를 이용한 10분 치료가 실시됐으며, 10일 후 머릿니가 관찰됐을 경우 2번째 치료가 실시됐다. 14일 후, 86%의 사용자들에게서 머릿니가 없어졌으며, 이 약을 사용하지 않았던 연구 참가자들은 44%가 그러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눈과 피부의 염증이었다. FDA는 이 제품이 벤질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어, 4세 이하 아이들에게는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벤질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는 국부에 도포되는 제품들은 어린 아이들에게 있어서 사망을 포함한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