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한 아침식사, 점심 저녁 과식 못막아

하루 칼로리 낮출 수 없어...점심 저녁도 동일하게 먹어

2011-01-18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아침 식사를 많이 먹는 것이 온종일 포만감을 유지시켜주고, 점심과 저녁 식사에 과식하는 것을 막아주는데 도움을 준다는 일반 통념이 있지만, 이러한 생각이 틀렸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독일 ‘Else-Kroner-Fresenius Center of Nutritional Medicine’ 연구진에 의해 최근 발표 됐다.

연구진은 380명을 대상으로 하루 식사에 대해 조사했다. 참가자들 중 280명은 비만이었고, 100명은 정상 체중이었다. 모든 참가자들은 10~14일 동안 무엇을 먹었는지에 대해 기록했다.

연구진은 아침 식사 습관이 다양했음을 발견했다. 사람들은 때때로 아침 식사를 완전히 거르고, 다른 때에는 많은 양 혹은 소량의 식사를 했다.

이번 연구에서 소량의 아침 식사보다 평균 400칼로리 더 높은 것으로 정의된 푸짐한 아침 식사를 먹었던 사람들은 하루 동안 결국 400칼로리를 더 섭취하게 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들은 아침 식사로 무엇을 먹었는지와 관계없이, 점심과 저녁 식사를 동일하게 먹는다는 점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또, “일부 사람들은 푸짐한 아침 식사를 먹었을 때, 오전 중간의 간식을 걸렀지만, 이것은 더 이르게 먹었던 가외 칼로리를 상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Nutrition Journal’ 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