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박동 이상한 투석환자 사망위험 높아
투석 필요한 환자 꾸준히증가...백인환자 더 위험
2011-01-17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심장 박동 장애 심방 세동이 신장 투석 환자들에게 점점 더 일반적인 것이 되어, 이들의 사망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스탠포드 의대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이 ‘U.S. Renal Data System’로부터 나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심방 세동 유병률이 1992~2006년 사이 투석 환자들의 3.5%에서 10.7%로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투석이 필요한 미국 내 환자들의 수 증가로 인해, 영향을 받은 환자들의 실제 수는 6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투석 환자들 가운데 나이가 많은 환자와 다른 질병 상태가 있는 환자들이 심방 세동을 경험할 위험이 가장 높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다른 인종의 환자들보다 백인 환자들이 더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심방 세동이 있는 투석 환자들에 대한 1년 사망 위험은 약 40%였으며, 심방 세동이 없는 투석 환자들은 19%였다고 보고했다.
연구진은 “심방 세동이 있다는 것은 환자들의 사망 위험을 2배 증가시키며, 안타깝게도 이 같은 과도한 위험이 이번 연구 기간 15년 동안 전혀 감소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이런 취약한 인구군에게 있어서 심방 세동에 대한 수정 가능한 위험 요소들을 알아 낼 연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