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는 모습으로 파킨슨병 진단 가능

다른 검사보다 ...더 나은 진단적 가치 있어

2011-01-13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자전거를 타는 능력이 파킨슨병 환자가 비정형적 혹은 일반적인 파킨슨병인지를 알아낼 수 있게 해 준다고 네덜란드 ‘Parkinson Center Nijmegen’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파킨슨병이 있는 45명의 환자와 비정형적 파킨슨병이 있는 66명의 환자들을 평가하기 위해 뇌 영상과 기타 검사들을 이용했으며, 이들이 아직 자전거를 탈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일반적인 파킨슨병이 있는 환자들 중 단 2명(4%)이 더 이상 자전거를 탈 수 없다고 말했으며, 이에 비해 비정형적 파킨슨병 환자들은 34명(52%)이 더 이상 자전거를 탈 수 없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환자가 자전거를 아직 탈 수 있는지를 환자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다른 검사법들보다 더 나은 진단적 가치를 가졌음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사실은 자전거 타기에 관해 질문하는 것이 환자들에게 있어서 돈을 절약하고, 부담을 감소시켜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또, “자전거 타기는 균형, 조정력과 다리의 리드미컬한 페달 밟기 간에 공동작용 할 수 있는 고도의 상호 작용을 요한다. 이러한 숙련된 일은 균형 혹은 조정을 감지하기 힘든 문제에 대해 민감할 수 있다. 단순하게 자전거 타기 능력에 대해 질문하는 것은 조기에 파킨슨병을 구별할 수 있도록 임상의들을 도와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란셋’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