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전 품행장애 아이 청소년이 되면
점죄 관련 위험 훨씬 높아...흉기 소지 11배나 증가
2011-01-07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품행 장애(conduct disorders)가 있는 사춘기 직전 아동들이 청소년이 됐을 때, 심각한 폭력, 비행과 관련될 위험이 훨씬 더 높을 수 있다고 몬트리올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 연구에서는 연구 시작 무렵 12~13세 사이였던 캐나다 청소년 4,125명이 2년 동안 추적 조사됐다.
연구진은 사춘기 직전에 훔치고, 남의 재산을 부수고, 싸우고, 약자를 괴롭혔던 아이들은 범죄 조직에 들어갈 위험이 9배, 불법 마약을 판매할 위험이 6배, 흉기를 가지고 다닐 위험이 11배, 10대 때 체포될 위험은 8배 더 높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 “폭력적이지 않는 품행 장애 아이들도 청소년기에 심각한 비행 행동을 할 위험이 높다. 이러한 아이들은 불법 마약을 판매할 위험은 3배, 범죄 조직에 들어갈 위험은 4배, 흉기를 사용해 누군가에게 강도짓을 할 위험은 3배 더 높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12, 13세 때, 비행을 야기시키는 행동들에 대한 관련 증거들이 많다. 그러나, 조정 프로그램들이 대부분 더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사춘기 직전 아이들에 대해서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Child Psychology and Psychiatry’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