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호르몬, 두경부암 위험 높다
전암 세포 이동과...분화 돕는다 밝혀
2011-01-05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연구진은 에스트로겐이 전암 세포들이 이동하도록 도우며, ‘CYP1B1’이라는 효소의 활동을 야기시킴으로써 이 전암 세포들이 분화되도록 도와준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마지 클래퍼 박사는 “CYP1B1를 공격함으로써, 우리는 더 진행된 단계로 전암성 병변이 진행되거나, 이동하는 것을 멈추게 할 수 있었으므로, CYP1B1은 두경부암의 전암성 병변에 있어서 훌륭한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Cancer Research U.K.’의 대변인 캣 아니 박사는 이 연구 결과에 대해 “이번 연구는 실험실에서 자란 암 세포를 이용해 수행됐다. 흥미로운 결과이기는 하나, 에스트로겐이 두경부암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확신하기 이전에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Cancer Prevention Research’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