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가 흡연한다면 통증은 어느 정도

비흡연자 보다 더 심해...금연 기간 길 수록 적어

2011-01-03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흡연을 하는 암 환자들이 비흡연자들보다 더 심한 통증으로 고통 받는다고 텍사스 A&M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 새로운 연구에는 통증 정도, 통증 관련 고통, 통증으로 인한 방해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질문에 답한 224명의 암 환자들이 포함됐다.

현재 흡연을 하는 환자들은 흡연을 전혀 하지 않았던 환자들보다 더 심한 통증을 보고했으며, 전혀 흡연을 하지 않거나, 이전에 흡연을 했던 환자들보다 통증으로 인해 더 많은 방해를 받는 것으로도 보고했다. 이전에 흡연을 했던 환자들은 담배를 끊은 시간이 더 길수록, 통증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에 대해 듀크 대학의 로리 바스티안 박사는 “임상의들은 환자들이 암 진단을 받은 후, 담배를 끊도록 도와주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니코틴의 통증과 관련된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해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의사들은 암 환자들의 금연을 적극적으로 도와야한다. 초기 연구 결과에서 금연은 전체적인 치료 반응과 삶의 질을 개선시킬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Pain’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