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신약 3개 줄줄이 대기

중외 아바나필 보령 카나브 신풍 피라맥스

2010-12-27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왼쪽부터)이경하 중외제약, 김광호 보령제약, 김병화 신풍제약 대표.
신묘년 새해에는 토종 신약이 3개가량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중외제약 발기부전치료제 ‘아바나필’(성분명) △보령제약 고혈압치료제 ‘카나브’ △신풍제약 항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가 현재 임상을 완료해, 국산 신약 탄생이 눈앞에 와 있는 것.

중외제약(대표 이경하) 관계자는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제품(성분명 아바나필) 임상3상을 마쳤다”면서 “(향후 식품의약품안전청 품목허가와 약가협상 등을 거쳐) 내년에 자체개발 신약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에 의하면 현재 시판중인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등 기존 약물은 발현시간이 약 30분 이상인데 비해, 아바나필은 효과가 최대 15분 만에 나타나 발현시간이 2배가량 빠른 것.

또 현재 국내에서 판매중인 발기부전치료제 중 PDE5에 대한 선택성이 가장 우수하기 때문에 안면홍조, 두통발생률이 5% 이하로 나타나는 등 뛰어난 안전성을 보여, 환자들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 또 다른 관계자는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300억 원 이상의 블록버스터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령제약과 신풍제약도 나란히 내년 상반기 안으로 신약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보령제약(대표 김광호) 관계자는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카나브의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 시판허가를 최근 획득했다”며 “현재 약가를 받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내년 상반기 안으로 발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나브는 국내 최초, 세계에서 8번째 ARB계열의 고혈압치료제로 등극한 것. 국가별로는 ARB계열 고혈압 약물을 생산하는 6번째가 나라가 된다.

이 회사 김광호 대표는 “국산 15호 고혈압 신약 ‘카나브’가 국내 매출만 1000억 원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신풍제약(대표 김병화) 관계자는 “최근 식약청에서 피라맥스의 시판허가에 대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피라맥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피라맥스는 Artesunate와 Pyronaridine Tetraphospate를 결합한 복합제로, 지금까지 타제약사에 의한 개발이나 임상시험이 진행되지 않은 신약이다.

피라맥스는 열대열 말라리아 및 삼일열 말라리아에 대해 1일 1회, 3일 복용법으로 개발되었다.

한편 현재까지 식약청 허가를 받은 신약은 14개이고, 내년에 발매가 예상되는 △중외제약 아바나필 △보령제약 카나브 △신풍제약 피라맥스 등 3개 제품의 허가등재 순서에 따라 국산 15호, 16호, 17호 주인공이 가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