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촉진 단백질 수용체 제거한다면
더 많은 지방 연소 시켜...비만 치료에 도움 기대
2010-12-16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식욕과 에너지 균형에 있어서 그렐린 단백질의 역할은 1999년에 밝혀진 바 있다. 연구진은 이번 새로운 연구에서는 그렐린이 성장 호르몬 분비 촉진 수용체(growth hormone secretagogue receptor, GHS-R)라는 그렐린의 세포 수용체만큼 에너지 소비에 중요하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은 GHS-R이 인간의 비만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더 나은 표적을 만들어 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연구에서 연구진은 쥐의 신체 세포로부터 GHS-R을 제거하는 것이 백색 지방 조직을 감소시키고, 갈색 지방 조직을 활성화시켜, 지방을 연소시키는 체열의 생성을 증가시킴으로써 비만을 예방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그렐린의 복잡성과 그렐린의 신호 경로를 보여주고 있으며, 그렐린과 GHS-R의 영향을 조절하는 밝혀지지 않은 추가적인 조절소의 존재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American Society of Cell Biology’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