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혈압약 '텔린' 회수 왜?

치명적 간 손상 위험 때문...임상 중단도

2010-12-14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화이자가 자사의 혈압 약 텔린(Thelin)을 시장에서 회수하고 있으며, 이 약이 치명적일 수 있는 간 손상을 야기시킬 수 있어 모든 임상 시험을 중단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텔린은 중증 폐동맥 고혈압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경구용 약물이다.

이 약은 EU, 캐나다, 호주에서 판매되고 있다. AP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는 미국에서의 승인 신청을 철회하고 있다.

회사측은 텔린을 복용한 환자 두 명이 임상 시험 기간 동안 사망했다고 전했다. 또, 임상 연구 결과에 대한 검토와 시판 후 보고에서 간 손상에 대한 새로운 관련성이 나타났다.

한편, 화이자사는 다른 치료 방법들이 있으므로, 텔린의 이점은 위험을 능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