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담 만성요통, 통합 치료 '이점' 크다

기존 의료적 치료보다...비용 적게 들어

2010-12-03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만성 요통이 있는 근로자들은 기존의 의료적 치료 대신 치료에 대한 통합적인 방법을 이용해 훨씬 적은 비용으로 치료될 수 있다고 네덜란드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만성 요통은 재정적 손실의 93%가 직장의 생산성을 잃는 것과 관련돼 있어 선진국에서 막대한 재정 부담을 야기 시킨다. 부분적으로 이 같은 이유에 대해 연구진은 만성 요통으로 인해 직장에 병가를 낸 18~65세 사이 환자 134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방법을 테스트했다. 이들은 무작위로 분류돼 기존 치료(68명) 혹은 통합 치료(66명)가 실시됐다.

통합 치료에는 작업장 평가, 단계화된 운동을 통한 치료, 심리적 안정 등이 포함됐으며, 통증에도 불구하고 활동 정도를 증가시키면서 움직이는 것이 안전했다. 통합 치료의 목표는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것이었다.

이 연구에 포함된 모든 환자들은 얼마나 자주 치료를 받고자 했는지, 얼마나 자주 직장을 빠졌는지를 평가받기 위해 12달 동안 정기적인 간격으로 조사됐다.

통합 치료군 환자들은 치료를 덜 자주 받고자 했으며, 입원 기간이 더 짧았고, 지속적으로 일터에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더 성공적이었으며, 삶의 질에 있어서도 더 큰 개선을 나타냈다.

1년 후, 통합 치료군의 전체 비용은 20,477달러였으며, 이에 비해 기존 치료군은 28,736달러가 들었다. 더 많은 분석에서 통합 치료군은 1.55달러를 쓸 때마다, 약 40.44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보고서는 ‘British Medical Journal’ 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