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유통관리 협력업체 선정 착수
50개 업체 선정
2003-10-09 의약뉴스
GSK 김진호 사장은 “의약 분업 이후, 최근 의약품 유통 업체가 약 1,300 여개로 급증했다. 한정된 시장 내에서 의약품 유통 업체 간의 경쟁은 날로 심해지고 있고 이로 인해, 정부 시책에 맞는 가격 관리와 합리적인 유통 관리가 더욱 어려워 지고 있다. 이번 작업은 효율적인 도매 사업부 운영과 유통 관리 혁신을 위해 내려진 결정"이라고, 협력 업체 선정에 착수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GSK는 전국 의약품 유통 업체 중 50개의 업체를 협력 업체로 선정하고, 향후 이들 협력 업체를 통해서 GSK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GSK는 협력 업체 선정을 위해, 기존의 230개 거래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 중이다.
협력 업체로 선정될 경우, 발주 시스템은 인터넷을 이용한 B2B 전자 상거래 시스템을 이용해야 한다. 시스템이 구비되지 않은 협력 업체의 경우, B2B 전자 상거래 시스템 구비에 소요되는 비용 전액을 GSK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협력 업체로 선정되지 못한 업체에 대해서도 별도의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들 업체 중 약국, 의원, 병원 등에 판매한 실제 자료를 GSK에 제공한 경우에 한해 판매 금액의 1%를 용역서비스 수수료로 지불할 계획이다.
또, GSK는 전국 도매 업체 영업 직원 대상으로 자사 직원 교육 수준에 준하는 GSK 아카데미 스쿨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SK 아카데미 스쿨은 협력 업체로 선정된 50개 업체 영업 직원뿐만 아니라, 선정되지 않은 전국 도매 업체 영업 직원도 교육 대상에 포함된다.
교육 내용에는 일반적인 제품 교육이 아닌 판매 기술, 의사 소통 기술, 고객 만족, 지역 관리, 시간 관리, 협상 기술, 문제 해결 능력 배양 등 효율적인 도매 영업을 위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업체별로 추천을 받은 영업 직원 약 500여명은 GSK 아카데미 스쿨의 강도 높은 교육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 과정은 2004년은 초급, 2005년 중급, 2006년 고급 과정으로 편성, 3년 간의 과정을 통해 양질의 전문 트레이너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 과정을 거쳐 육성된 전문 트레이너들은 각 회사에서 트레이너로 활동하게 된다.
GSK 아카데미 스쿨은 2004년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