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약국에 다시 '러브 콜' 시작

약국 영업 강화 후 집체교육 완성

2003-10-09     의약뉴스
제약사들의 약국 '러브 콜'이 본격화되고 있다. 분업 후 한동안 소원했던 제약사 약국간의 활발한 정보교환도 예상되고 있다. 제약사들은 병원 영업에 집중됐던 조직의 일부를 약국 영업으로 돌리고 있다.

9일 한 제약사 관계자는 "의사 처방전은 매출상승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약국을 상대로 한 일반약 판매 강화를 실천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 성분명 처방을 미리 대비한다는 포석도 있지만 약국경기가 살아야 제약사가 산다는 평범한 진리를 행동으로 옮기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제약사들은 하반기 집체교육을 앞두고 약국영업 조직을 강화하고 있으며 조직 정비가 끝나고 집체교육을 통해 내년 영업목표 달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개국약사는 " 뒤늦은 감은 있지만 제약사의 활발한 약국 방문을 기대한다" 면서" 이렇게 될 경우 약국도 살고 제약사도 사는 길이 열리게 될 것" 이라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