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력운동, 유산소와 다른 '심혈관 이점' 제공

연구진...사지 혈류에 큰 증가 가져온다 밝혀

2010-11-29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근력 트레이닝과 같은 저항 운동이 유산소 운동과 다르게 혈관에 영향을 미치며, 다른 심혈관 이점들을 제공한다고 애팔래치아 주립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8가지 저항 운동 10회 반복 3세트와 유산소 사이클 운동 30분의 두 가지 형태의 중간 강도 운동에 대한 혈관 반응들을 비교했다.

그 결과, 이 두 형태의 운동에 대한 혈관 반응에는 현저한 차이가 있었다. 저항 운동은 사지로 가는 혈류의 큰 증가를 만들어낸 반면, 유산소 운동은 동맥의 딱딱함을 감소시켰으나, 혈류의 증가는 없었다.

또, 유산소 운동에 비해 저항 운동은 운동 후 혈압 감소를 더 오래 지속시켰다.

연구진은 “저항 운동은 활동적인 근육으로 혈류를 증가시켜 더 큰 이점을 제공할 수 있으며, 유산소 운동 프로그램과 함께 시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 결과들은 저항 운동이 혈압과 사지로의 혈류에 특별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 앞선 연구 결과들을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저항 운동이 많은 심혈관 이점들을 가져올 수 있으며, 매일의 운동 프로그램 중 한 부분으로 여겨져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Strength and Conditioning Research’에 게재되어 있다.